태안 어은돌송림캠핑장(2023.10.22~23)
서해안에 위치한 태안에는 많은 캠핑장들이 있습니다.
태안 어은돌송림캠핑장은 바다와 아주 가까이 있는 캠핑장으로 A구역~D역까지 다양한 사이트가 있으며 카라반, 펜션도 운영하는 캠핑장입니다.
최근에는 실내놀이존,수영장 시설까지 개설되어 아이를 동반하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날 캠핑모임을 진행하느라 D구역 구석 10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D구역은 안쪽이라 바닷가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으며 개수대, 화장실과는 2~3분거리에 위치해 편하게 머물다왔습니다.
사진상 우측에 개수대 및 화장실이 위치합니다.
날씨가 맑았으나 저녁이 되니 바닷바람이 불어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태안 어은돌 송림 캠핑장 D구역은 단풍이 든 나무들이 이쁜 사이트입니다.
규모가 큰 캠핑장인 것에 비해 매너타임이 잘 지켜지는 캠핑장입니다.
열심히 텐트 피칭을 마친 후 점심식사를 준비해 먹었습니다.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바깥바람 쐐며 숯불에 구워먹는 삼겹살의 맛이란 캠핑을 다니는 분들만 아는 행복일 겁니다. 마무리로 라면까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역시 캠핑에서는 무조건 삼겹살과 라면을 먹어줘야 합니다.
이날은 저희가 운영하는 캠핑 모임의 할로윈 캠핑날이라 할로윈 느낌으로 한껏 꾸며봤습니다.
다이소에 다양한 캠핑용품들이 많아 저렴하게 여러가지 꾸미기가 좋았습니다.
귤에 할로윈 그림을 그려도 보고, 할로윈 바구니에 사탕담아 나눠주기, 할로윈 호박 조명, 가오나시 가면까지 여러가지 아이템을 준비해봤습니다. 새로 맞이한 할로윈 문화에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즐거워합니다.
건전하고 즐겁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다같이 모여 가방에 그림을 그리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며 행복한 캠핑을 즐깁니다.
저희 아이는 귀멸의 칼날 시노부 광팬이라 시노부를 그렸습니다.
실컷 그려놓고 갖고 다니지 않는다하여 집앞 나갈때 제가 열심히 매고 다니고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단풍 배경이랑 그림이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마리오 복장을 준비했습니다.
자꾸만 떨어지는 콧수염때문에 디테일이 조금 떨어졌지만 다른 분장에 비해 편한 복장이었습니다.
남편은 가오나시 복장을 준비했는데 앞이 잘 안보여 어리버리해 하는 모습에 오히려 더 디테일한 코스튬이 되어 재미있었습니다. 저희 딸은 역시나 시노부 복장을 입었습니다.
각자 자기가 하고싶은 분장을 해보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른집 아이들도 망토도 두르고, 하고 싶은 할로윈 코스튬을 하며 사탕과 간식을 나눠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아부터 초등생까지 조성된 모임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밤이 되니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별들이 보였습니다.
장작을 태우다 하늘 위를 우러러 보면 정말 쏟아질 것 같이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봄,여름,가을 캠핑으로 어은돌 송림 캠핑장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는것도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