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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485캠핑장(2023.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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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욜랑이네 2024. 3. 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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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여름이 끝나갈 무렵 가평에 있는 485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가평 485캠핑장은 계곡이 있는 소규모 캠핑장으로 식당과 함께 운영하는 캠핑장입니다.
다소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만 소규모 캠핑장이고, 여름에 계곡을 이용할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이 있습니다.
주변에 캠핑장이외에 다른 상업시설이 없어 더럽지 않고, 진정 시골느낌을 받을 수 있는 캠핑장입니다.
식당에는 작은 매점도 운영중이며 음료,아이스크림,주류 등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체 캠핑을 할 예정으로 1박을 전체 대관하여 다녀왔습니다.

주변에 아무 시설도 없어 사람들과 밤새도록 재밌게 놀수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무척이나 맑은 날씨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낮에 계곡 입수가 가능했습니다.
아이를 래시가드로 갈아입히고, 물가로 향했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맑은 계곡물이 반겨주었습니다.

맑은 물이 있는 계곡

가평485캠핑장에는 캠핑장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바로 옆에 있어서 쉽게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고가 아래라서 뜨거운 햇볕이 비추는 한여름에는 그늘에서 놀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는 9월초에 갔던지라 햇볕에 나가야 계곡의 차가움이 사라지는 날씨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돌아래에 무엇이 있을까 돌을 뒤집어도 보고, 고가 기둥에 손으로 물을 묻혀 낙서도 해보고, 물장구도 마구 쳐봤습니다.
저희 팀이 계곡을 전세낸듯 했습니다.캠핑장이 한적한 곳에 위치하기도 했고, 여름이 지나 갈 무렵이라서 전세낸듯 놀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올여름에도 또 가보고 싶은 가평 485 캠핑장입니다.

카즈미 지오패스 블랙

저희 텐트는 카즈미 지오패스 블랙입니다.
2019년도 코로나가 터지며 캠핑을 시작한 가족으로  차박 도킹텐트를 거쳐 카즈미 지오패스로 정착하게 됐습니다.
아이와 셋이 차에서 자려니 아무래도 비좁아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도킹텐트가 옅은 갈색이었는데 아침에 해가뜨면 너무 밝아 일찍 눈을 뜨게 되어 1분이라도 더 잠을 자보자 하는 마음으로 블랙텐트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블랙텐트를 쓰다보니 해가지면 텐트안이 너무 어두워집니다.
이너텐트에도  거실에도 여러개의 조명이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블랙텐트를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꼭 우레탄창이 함께 있는 텐트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우레탄창을 따로 제작하여 추운계절에는 바깥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졌습니다.

숯불 꼬치

물놀이를 열심히 했으니 열심히 먹어줘야지 않겠습니까?
숯불에 삼겹살을 구워먹은 후  닭꼬치, 떡꼬치, 소세지를 구웠습니다.
물놀이후 먹는 음식은 뭐가됐든 따뜻하면 맛있습니다.
야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숯불 음식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습니까?
아이와 꼬치를 돌려 익히며 이야기도 나누고, 소스도 직접 발라먹으며 추억을 쌓습니다.

불멍타임

저녁식사도 모두 마치고, 뒷정리를 끝내면 어느덧 해가지고 어둑해집니다.
어둑해지면 돌아오는 시간, 불멍하는 시간입니다.
저녁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시간 타닥타닥 장작을 태울때면 어린시절 할아버지댁에서 아궁이 앞에 앉아 불장난을 하던 추억이 생각나곤 합니다. 나무젓가락에 마시멜로를 끼우고 타오르는 불꽃 끝에서 살살 돌려주면 마시멜로가 부드럽게 녹아갑니다. 따뜻한 마시멜로를 한입 베어물면 달콤함이 입안에 가득퍼지며 행복한 기분이 최고치가 됩니다.
타닥타닥 솟아오르는 불꽃을 보다가 문득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었을때 보이는 별빛을 보면 '캠핑을 이래서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가득차게 됩니다.
 
캠핑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자연현상을 겪습니다.그야말로  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깥활동이 많지 않은 직장인으로써 주말에 자연그대로를 겪으면 한주를 의미있게 마무리하게 됩니다.
전자기기와 친해진 아이에게도 조금이라도 더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봄,여름 캠핑장으로  가평485캠핑장을 추천합니다. 
현실캠퍼의 캠핑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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